지하철 타고 대전여행
대전 지하철 타고 가볍게 떠나는 소소한 여행!

지하철 여행

2025.09.15 15:46

중구청역(2)

옛 도심을 누비다, 중구청역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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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예술의 산실들을 돌아보고 나면 잠시 작은 공원에서 발품을 쉬어보자. 그리고 다시 원도심 골목 탐험에 나선다. 중구청을 중심으로 골목 사이 사이 개성만점 카페, 서점, 갤러리 등이 숨어있다. 중앙로역 편( )에서 다뤘던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감초처럼 추가했다. 원도심 여행의 중심이라 첫번째 중앙로역편에서 다뤘지만 거리로 따지면 중구청역과 가깝다.  
 
#4. 양지근린공원
원도심 여행 속의 작은 쉼터
  
중구청역 뒤편 주택가에 크게 자리한 공원이 바로 양지근린공원이다. 과거 대전 신사가 있던 자리로, 대전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공간이었다. 지금은 깨끗하게 정비를 마치고 주민들의 생활 속 쉼터로 자리매김하였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으면 도시의 분주함과 거리를 두고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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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근린공원 


기념광장으로 오르기 위해 계단을 향해 다가가면 무궁화로 뒤덮인 한반도 모습이 보인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헌병대가 주둔하며 일본군의 위패를 두기 위한 기념물을 짓기 시작했으나 패망하며 공사가 중단되었고, 도민 성금으로 탑을 완성해 대전충남 지역 전몰군경들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영렬탑이 보문산 보훈 공원에 옮겨가면서 상징조형물을 세운 것이 바로 영렬탑 상징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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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광장으로 향하는 계단(위) / 영렬탑 상징 조형물(아래)


도심을 여행하다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로, 원도심의 분주한 풍경 속에서 잠깐의 고요를 느낄 수 있다. 대전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양지근린공원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대전의 아픈 기억과 평화에 대한 기원을 담고 있다. 

info > 양지근린공원
- 위치 : 중구 선화서로29번길 20 (선화동 403-22)

#5. 선리단길
옛 도청 자리에 다시 피어난 골목 

충남도청이 이전하며 한동안 잊혔던 선화동은 지금 ‘선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활기를 되찾았다. 낡은 건물들이 리모델링되어 개성있고 감각적인 카페, 베이커리, 공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은 가게들이 모여 새로운 골목 상권을 형성하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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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리단길 입구


골몰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특한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옛 도심의 정겨움과 트렌디한 감성이 공존해, 친구나 연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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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디,스테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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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봉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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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투데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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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미테’


골목 곳곳에는 특별한 감성을 담은 가게들이 자리한다. 고양이가 반겨주는 테디스테디고, 식물원에 온 듯 온통 푸르른 봉봉농원, 크룽지 맛집 달미테, 유럽 감성 양식 맛집 잇투데이선화까지. 선리단길 곳곳을 누비며 나만의 특별한 감성 맛집을 찾아 보는 것도 좋다.

#6.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00년 건물이 전하는 대전의 이야기
 
1932년에 지어진 옛 충남도청사 건물은 지금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근대 건축의 웅장함을 간직한 이 건물은 그 자체로도 역사의 증거이다. 전시관에서는 대전의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 한국전쟁의 흔적, 산업화와 교통 발달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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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위) /  직거래장터(아래)


특별전시를 통해 시대별 대전의 모습도 체험할 수 있어, 방문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직거래 장터나 또 다른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지역민과 여행자 모두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info  > 대전시 화요 직거래 장터
- 위치 : 중구 중앙로 85 (선화동 287-2)
- 개관 및 휴일 : 매주 화요일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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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상설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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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온천전성시대 특별전시


전시실 안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생활사 자료부터 도시계획, 디자인,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특히 유성온천 전성시대를 다룬 특별 전시는 대전의 관광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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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텔 313호 김기자와의 대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는 특별한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1978년 유성호텔 313호에 묵었던 ‘김기자’를 소재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AI 대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오래된 타자기로 질문을 입력하면 김기자와의 대화가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 안에서 만나, 나의 일상과 도시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며 깊은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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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과 사진은 2025년 8월에 취재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여행하는 시기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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