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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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재발견

2025.11.14 13:25

장태산자연휴양림

연중 가장 뜨거운 순간, 장태산자연휴양림 “불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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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자연휴양림의 가을 


대전 남쪽, 초록의 골짜기가 붉은 물결로 바뀌는 계절이 오면 대전에서 가장 분주한 곳이 있으니 바로 ‘장태산자연휴양림’이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세쿼이아가 군락을 이루는 휴양림으로 꼽힌다. 
약 6,300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 나무 연령만 30-40년이 넘어 울창하고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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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되었던 데에는 1970년대 한 독림가가 황무지였던 이곳을 숲으로 가꾸면서 시작됐다. 
여러 수종 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를 집중 심었고 1991년에 국내 최초 사유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된 후 2002년 대전시가 인수해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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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늘씬하게 뻗은 나무들이 나란히 늘어선 모습을 보고 있으면 캐나다나 북미의 어느 숲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메타세쿼이아 자체가 빠르게 자라고 수형이 곧은 특징이 있는데 습윤한 계곡형 충적토가 쌓여있는 지형과 만나 잘 자라고 이식 관리도 용이했기에 이만큼의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메타세쿼이아 외에도 잣나무, 밤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혼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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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숲을 본 것은 늦봄, 초여름이었던 계절이었다. 
연두의 세상이 초록으로 바뀌며 한층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할 때였다. 
숲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청량한 느낌은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었다. 숲은 잘 가꿔져 있었고 적당히 잘 관리되어 있었다. 
이런 숲을 가까이 두고 있는 대전 시민이 부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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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의 숲은 그대로 붉은 기운이 넘치는 곳이 된다. 
나무도 붉고 바닥도 붉고 온천지가 불타오른다. 
메타세쿼이아의 특성상 11월 초까지도 언제 물드나 싶게 푸른 기운을 유지하다가 순간 잠시 노래지는가 싶더니 금세 일시에 붉어지고 나뭇잎들이 바닥에 주단처럼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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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1-2주가 피크이다. 
11월 초에는 산 위쪽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는데 아래는 여전히 초록 기운이 넘치는 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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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어떠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숲 속을 거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인 것을. 
장태산의 메타세쿼이아의 잎들이 떨어지면 이제 곧 겨울이다. 
잎이 없는 메타세쿼이아는 초현실적인 미술작품처럼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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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곳을 방문할 때는 바쁜 마음은 내려놓고 잠시라도 머물기를 추천한다. 

천천히 걸으며 상념에 빠져도 좋고 벤치에 앉아 잠시 멍 때려도 좋다. 
그리고 매년 달라지는 계절감이 두렵지만 숲에서는 그대로의 자연의 섭리가 계속 유지되기만 소망한다. 
 
#여행 Tip 01. 장태산자연휴양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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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을 걷는 동선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등산을 즐기는 이들은 형제바위를 지나 형제봉 전망대에 오르거나 능선을 따라 휴양림을 한바퀴 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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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즐기는 이들은 나무들 사이로 잘 놓여진 스카이웨이를 걷고 스카이타워(지상 약 27m 높이)에 올라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의 벽에 갇혀 숲의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신다. 다시 돌아 나오거나 출렁다리를 건너 건너편 전망대에 오르면 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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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건너편 전망대는 잠시 숨이 차려고 하면 금새 도착하는 거리에 놓여있다. 

이곳은 SNS에서도 장태산 포토존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바위에 걸터앉아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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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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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자연휴양림 포토존


또 다른 산책로는 후문 입구로 들어서 어린이 생태놀이터와 생태연못을 건너 산림욕장을 지나 산림문화휴양관, 숲속교실, 교과서식물원, 투숙객들이 머무는 숲속의 집 주변까지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산책 코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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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조성된 산림욕장에 들어서면 저절로 ‘쉼’과 ‘힐링’이 생각날 만큼 숲의 신비한 기운이 충만한 곳이다. 


군데 군데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와 배드형 벤치, 돗자리나 텐트를 펼 수 있는 평상들도 조성되어 있다. 
날씨 좋은 날 간단한 간식을 싸들고 와 잠시 피크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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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안에는 차와 간단한 간식을 파는 가게만 있을 뿐 식당은 휴양림 밖으로 나가야 한다. 
당연하지만 취사도 금지되어 있다. 

휴양림 외부에는 다양한 맛집이 많이 있다. 
일반적인 휴양림 방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5시)까지 정해져 있다. 

 
#여행 Tip 02. 숲속에서의 하룻밤과 주변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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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숲을 온전히 즐기고자 한다면 숲에서 하룻밤 쉬어갈 수도 있다. 
개별 독립공간으로 이용가능한 숲속의 집 10동에는 각 6인실과 15인실 공간이, 산림문화휴양관 15실에는 4, 6, 10인실 객실이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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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 


회의실, 숲속수련장 4실 등이 있어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온전히 숲자체를 즐기려면 캠핑도 가능하다. 
20여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이 따로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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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각종 세부 정보는 대전광역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참고할 수 있다. 
예약은 숲나들이 사이트를 이용한다. 

☞ 장태산 자연휴양림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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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태산 자연휴양림 숙박·야영장 예약하기


    장태산자연휴양림이 대전 남쪽 외곽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대전 내 주요 관광지와는 20-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중구의 뿌리공원, 테미오래,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서구의 한밭수목원 등과 연계할 수 있다. 

    info> 장태산 자연휴양림 
    - 서구 장안로 461
    - 042-583-0094 
    - 대중교통 이용 : 버스 20, 22번 (대전역, 서남부터미널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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